[72회 종별] 조수아 '맹활약' 숭의여중, 선일여중 꺾고 결승 진출 (여중부 종합)

[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숭의여중이 선일여중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숭의여중은 27일 상주 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선일여중에 48-36으로 승리하며 결승이 진출했다. 3학년 가드 조수아는 14득점 15리바운드 2도움 5스틸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 숭의여중 6-5 선일여중, 경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두 팀
두 팀은 경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로의 지역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1쿼터 시작 5분 동안 2점씩밖에 넣지 못했다.

이후 선일여중은 이경민(167cm, 포워드, 3학년)의 자유투와 류자언(167cm, 가드, 3학년)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숭의여중은 심수현(164cm, 가드, 2학년)은 포스트업, 이주하(167cm, 포워드, 2학년)의 속공 마무리로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숭의여중이 1쿼터에 6-5로 앞섰다.

▲2쿼터 숭의여중 20-10 선일여중, 득점을 주도한 숭의여중 심수현
숭의여중이 2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이다현(175cm, 센터, 1학년)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심수현은 속공 상황에서 멋진 레이업슛을 선보였다. 조수아(170cm, 가드, 3학년)의 연속 중거리슛까지 터진 숭의여중은 2쿼터 4분 35초에 14-5로 차이를 벌렸다.

선일여중은 바로 반격했다. 조혜진(176cm, 센터, 3학년)과 성혜경(176cm, 센터, 1학년)이 차례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조혜진의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숭의여중도 심수현의 돌파와 중거리슛, 조수아(170cm, 가드, 3학년)의 풋백으로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숭의여중이 전반전에 20-10으로 앞섰다. .

▲3쿼터 숭의여중 34-25 선일여중, 점수 쟁탈전이 펼쳐진 3쿼터
선일여중이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류자언의 외곽슛이 계속 림을 외면했지만 동료들이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채승희(166cm, 가드, 2학년)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3쿼터 3분 14초에 16-22로 추격했다.

이후 두 팀은 멋진 공격을 주고받았다. 숭의여중은 심수현과 이주하가 차례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선일여중은 성혜경이 하이포스트에 위치한 후 패스 전개를 이끄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3쿼터 중반 숭의여중이 24-19로 앞섰다.

두 팀의 난타전은 계속됐다. 숭의여중은 이주하와 조수아, 심수현이 차례로 넣은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선일여중은 성혜경의 속공 마무리 득점으로 맞섰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팀은 3쿼터 막판 이주하의 중거리슛과 심수현의 레이업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숭의여중이었다. 숭의여중이 3쿼터까지 34-25로 앞섰다.

▲4쿼터 숭의여중 48-36 선일여중, 조수아의 원맨쇼
4쿼터 시작과 함께 숭의여중이 치고 나갔다. 득점을 주도한 선수는 조수아였다. 그는 속공 마무리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돌파로 림을 공략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속공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유도했고, 다음 공격에서는 3점슛을 터뜨렸다. 숭의여고는 조수아의 원맨쇼에 힘입어 4쿼터 중반 46-29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숭의여중이 48-36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기전중이 상주여중을 72-47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숭의여고와 기전중이 맞붙는 결승전은 오는 28일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27일 여중부 준결승 결과]
숭의여중 48(6-5, 14-5, 14-15, 14-11)36 선일여중
숭의여중
조수아 14득점 15리바운드 2도움 5스틸
심수현 18득점 8리바운드 4도움 5스틸
이주하 10득점 9리바운드
선일여중
조혜진 12득점 12리바운드
채승희 9득점 9리바운드

기전중 72(23-15, 13-9, 15-13, 21-10)47 상주여중
기전중
최민주 33득점 29리바운드
조윤아 12득점 16리바운드
상주여중
김영희 16득점 9리바운드 2도움
유예진 11득점 5리바운드 1도움 2스틸

사진 = 박정훈 기자

박정훈 14ko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