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화제의 북한 무반응에 "작은 좌절에 실망안해"

입력 2017. 7.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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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 정부가 제안한 군사회담 제의에 반응하지 않는 데 대해 중국은 북한의 무대응에 실망하지 않았다며 대화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 정부가 제안한 군사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런 작은 좌절에 실망했다면 중국은 이렇게 오랫동안 남북관계를 중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 유관 각국이 대화 테이블로 다시 돌아와서 정치적인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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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압박보다 대화가 문제 해결에 도움" 재강조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한이 한국 정부가 제안한 군사회담 제의에 반응하지 않는 데 대해 중국은 북한의 무대응에 실망하지 않았다며 대화를 통한 북한 문제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 정부가 제안한 군사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런 작은 좌절에 실망했다면 중국은 이렇게 오랫동안 남북관계를 중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 유관 각국이 대화 테이블로 다시 돌아와서 정치적인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양측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는 것을 지지해 왔다"며 "우리는 이런 방법이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와 미국 등이 북핵 문제에서 중국의 대북 압박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 "대북압박으로 문제가 더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의 경우 대화를 강조할 때 문제 해결에 약간의 진전이 있었지만, 관련 국가들이 압박을 강조했을 때 북한은 핵 보유를 향해 한발 한발 더 나아갔고 핵·미사일 역량을 발전시켰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중국 책임론에 대해 "북핵 문제의 원인은 중국에 있는 것이 아니고, 문제 해결의 관건도 중국에 있지 않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주요 이웃 국가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왔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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