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박정환 '35득점' 삼선중, 금명중 꺾고 8강 진출 (남중부 종합)

박정훈 2017. 7.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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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중이 금명중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삼선중은 26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본선1차 경기에서 금명중에 83-78로 승리했다.

삼선중은 수비 성공 이후 금명중의 지역방어 대형이 갖춰지기 전 박정환이 주도하는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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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삼선중 선수단

[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삼선중이 금명중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삼선중은 26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본선1차 경기에서 금명중에 83-78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른 삼선중은 오는 29일 전주남중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삼선중 가드 박정환은 35득점 4리바운드 5도움 4스틸을 올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고, 가드 방성빈(26득점 8리바운드 6도움 4스틸)과 센터 강지웅(10득점 14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금명중은 에이스 조석호(41득점)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1쿼터 삼선중 26-15 금명중, 스위치 디펜스로 기선을 제압한 삼선중 
1쿼터 초반 삼선중이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환(178cm, 가드, 2학년)이 금명중 에이스 조석호(183cm, 가드, 3학년)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고, 잘 훈련된 스위치 디펜스로 금명중의 실수를 계속 유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박정환, 방성빈(174cm, 가드, 3학년)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하며 1쿼터 초반 6-2로 앞섰다. 

금명중은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꿨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이 낮았기 때문에 존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삼선중은 수비 성공 이후 금명중의 지역방어 대형이 갖춰지기 전 박정환이 주도하는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방성빈의 킥아웃 패스에 의한 김규민(165cm, 가드, 2학년)의 3점슛이 터졌다. 1쿼터 5분 15초, 삼선중이 20-7로 달아났다. 

이후 금명중이 반격에 나섰다. 조석호가 저돌적으로 림을 파고들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득점 확률이 높아지자 지역방어를 정돈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서 수비 성공 횟수가 늘어났다. 금명중은 1쿼터 7분 58초에 13-2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조석호가 부상 치료를 위해 벤치로 물러나면서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삼선중이 1쿼터에 26-15로 앞섰다.

▲2쿼터 삼선중 46-33 금명중, 두 팀 에이스의 득점 대결
금명중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투입된 조석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차이는 점점 더 벌어졌다. 삼선중이 박정환과 방성빈의 활약으로 금명중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더 빠르게 점수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삼선중이 2쿼터 5분에 39-22로 달아났다. 

이후 두 팀 에이스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금명중 조석호는 팁인과 돌파, 3점슛 등을 통해 연속 7점을 몰아넣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삼선중 박정환은 3점슛과 돌파, 중거리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대항했다. 김정우(179cm, 가드, 3학년)가 지원 사격에 나선 금명중의 점수 추가 속도가 좀 더 빨랐다. 금명중이 2쿼터에 33-46으로 추격했다. 

▲3쿼터 금명중 60-59 삼선중, 조석호의 돌파와 김정우의 3점슛
금명중이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투지 넘치는 지역방어로 삼선중의 3점슛 실패와 턴오버를 계속 이끌어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조석호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김정우가 3점슛을 넣으며 지원 사격했다. 2쿼터 3분 45초, 금명중이 49-53으로 추격했다.

금명중의 질주는 계속됐다. 강력한 지역방어로 삼선중의 득점 확률을 떨어뜨렸다. 공격에서는 조석호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김정우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금명중은 경기를 뒤집었고 3쿼터에 60-59로 앞섰다.

▲4쿼터 삼선중 83-78 금명중, 패배 속에 빛난 조석호의 투혼
삼선중이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매치업에 변화를 준 스위치 디펜스로 금명중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방성빈의 외곽슛과 박정환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금명중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4쿼터 2분 33초, 삼선중이 68-63으로 앞섰다. 

삼선중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도움 수비수가 길목을 지키는 방법으로 조석호의 돌파에서 파생되는 금명중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황하은(191cm, 센터, 2학년), 박정환, 방성빈 등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하며 쉽게 점수를 쌓았다. 4쿼터 4분 32초, 삼선중이 74-63으로 차이를 벌렸다. 

금명중은 조석호를 앞세워 끝까지 대항했다. 이 3학년 에이스는 계속 골밑으로 파고들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김정우의 지원 사격까지 나오면서 금명중은 경기 종료 20초 전 78-81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역전을 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삼선중이 83-78로 승리했다.

한편 삼일중은 단대부중을 71-59, 동아중은 상주중을 73-61, 휘문중은 춘천중을 71-55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27일 남중부 본선1차 결과]

삼일중 71(17-10, 19-14, 21-16, 14-19)59 단대부중
삼일중
이광근 15득점 11리바운드 2도움 2스틸
김도완 12득점 6리바운드 7도움 2스틸
이하원 15득점 7리바운드 1도움 3스틸
이주영 12득점 5리바운드 1도움 2스틸
단대부중
이강현 26득점 17리바운드
조형민 16득점 6리바운드

삼선중 83(26-15, 20-18, 13-27, 24-18)78 금명중
삼선중
박정환 35득점 4리바운드 5도움 4스틸
방성빈 26득점 8리바운드 6도움 4스틸
강지웅 10득점 14리바운드 2도움 2스틸
금명중
조석호 41득점 9리바운드 4도움 5스틸
김정우 17득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

동아중 73(13-23, 20-12, 21-11, 19-15)61 상주중
동아중
최형찬 25득점 11리바운드 11도움 2스틸
김도연 14득점 13리바운드 1도움 3스틸
상주중
김정현 24득점 7리바운드
우어진 12득점 10리바운드 4도움 2스틸
박재용 10득점 5리바운드 2도움 3스틸

휘문중 71(16-11, 21-13, 21-12, 10-19)55 춘천중
휘문중
조환희 19득점 7리바운드 7도움
이동호 8득점 9리바운드
춘천중
노완주 15득점 21리바운드
김영권 13득점 15리바운드

사진 = 박정훈 기자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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