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송승준, 시즌 내내 잘 던진다"

[OSEN=부산, 이상학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이 베테랑 선발투수 송승준의 활약에 반색했다. 

조원우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송승준이 올해는 여름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잘 던진다. 최근에도 승수를 쌓지 못해서 그렇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지난 26일 한화전에서 9-8 진땀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승준이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7월 4경기 평균자책점 2.81로 안정감을 과시 중이다. 시즌 전체 성적도 20경기 6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3.76이다. 

조 감독은 "초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없다"며 송승준의 안정감을 치켜세운 뒤 "통산 99승을 했으니 바로 연승을 해서 100승을 부담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송승준은 통산 99승으로 윤학길(117승)·손민한(103승)에 이어 순수 롯데 투수 통산 3번째 100승을 앞두고 있다. 

이어 조 감독은 "1회 유격수 문규현이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줘 (병살타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9회 번즈는 실수할 플레이가 아닌데 워낙 들끓는 피라서 한 번씩 주체를 못한다. 그래도 손승락이 마지막에 김태균도 삼진 잡고 잘 막아줬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아울러 조 감독은 2군에서 활약 중인 우완 투수 진명호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 감독은 "진명호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조정훈과 함께 좋은 흐름으로 재활을 하고 있었다. 중간에 몸이 좋지 않아 잠시 쉬었다"며 향후 콜업 가능성을 밝혔다. 

진명호는 2군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1승1패3홀드 평규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14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88로 호투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