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서 보안카메라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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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 당국이 금속탐지기를 대신해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입구에 설치한 보안 카메라를 결국 철거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4일 템플마운트 내 알아크사 사원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보안을 이유로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이슬람권의 반발을 샀다.
한편 와크프 재단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보안카메라 철수에 대한 입장과 함께 템플마운트 보이콧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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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이스라엘 안보 당국이 금속탐지기를 대신해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 입구에 설치한 보안 카메라를 결국 철거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4일 템플마운트 내 알아크사 사원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보안을 이유로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이슬람권의 반발을 샀다. 템플마운트는 무슬림 성지와 유대인 성전이 모여 있어 양측 모두에게 성스러운 장소로 꼽힌다.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에 이스라엘이 금속탐지기를 철거하고 이를 대체할 보안카메라 설치 계획을 밝혔으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무슬림 지도자들은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의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보이콧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아크사 사원을 관리하는 요르단 당국의 이슬람 와크프 재단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시위로 사원 외부 공공장소에서 기도를 올릴 것"을 권고했다. 셰이크 유수프 아다이스 와크프 재단 고위 관리는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기독교도가 행하는 이슬람 성지 침해에 대해서 설교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무슬림 금요 합동예배가 대규모 시위로 변할 가능성도 관측됐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보안카메라 철수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나프탈리 베넷 교육장관은 당국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안보의 약점으로 보인다"며 "예루살렘에서 주권을 강화하는 대신 이에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만 줬다"고 주장했다.
아비 개비 신임 노동당 당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안보와 (예루살렘에 대한)억제력을 손상한 결정"이라며 "성급하고 무책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와크프 재단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보안카메라 철수에 대한 입장과 함께 템플마운트 보이콧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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