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결국 9분기 연속 적자

임온유 2017. 7.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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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가 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다양한 고객이 선호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들이 LG페이, 풀비전 등 LG스마트폰의 특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 아이폰10주년작 '아이폰8',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등도 출시돼 프리미엄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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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본부 매출액 2조7014억원, 영업손실 1324억원
LG G6 후면에는 넓은 풍경 등을 찍을 때 유리한 광각 카메라와 일반각 카메라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한층 진화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가 9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의 부진과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 요인으로 지목된다.

LG전자는 27일 2017년 2분기 매출액이 14조5514억원, 영업이익이 664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중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7014억원, 영업손실은 1324억원이다. MC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국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9분기 연속 적자의 원인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G6 판매량과 마케팅 비용 등이 꼽힌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했고 메모리 등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판가 인상 영향으로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6에 업계 최초로 18대9 베젤리스 디자인인 '풀비전'을 탑재하며 돌풍을 예고했으나 삼성전자 '갤럭시S8' 활약 속에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4월 1분기 컨콜 당시 LG전자 관계자는 "G6가 글로벌 출시됐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매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이 비용을 집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출시한 G6 파생모델 G6+, G6 32GB 등으로 3분기 반전을 노린다. 내달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Q6'와 'Q8'도 출격 대기 중이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다양한 고객이 선호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들이 LG페이, 풀비전 등 LG스마트폰의 특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도 내달 31일 IFA 2017에서 공개된다. 다만 애플 아이폰10주년작 '아이폰8',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등도 출시돼 프리미엄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플랫폼·모듈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노력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원가개선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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