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의 '포은집' 재번역된다.."기존 번역서 오류 많아"

2017. 7.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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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문신인 포은 정몽주(1337∼1392)가 쓴 '포은집'(圃隱集)이 다시 번역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2018년도 고전문헌 재번역 대상 서목으로 포은집과 조선 후기 편찬된 법전인 '육전조례'(六典條例)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번역 작업은 포은집의 경우 연세대 중앙도서관에 있는 1607년 간행본, 육전조례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1867년 활자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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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번역원, '육전조례'도 다시 번역키로
포은집(왼쪽)과 육전조례. [한국고전번역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려시대 문신인 포은 정몽주(1337∼1392)가 쓴 '포은집'(圃隱集)이 다시 번역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2018년도 고전문헌 재번역 대상 서목으로 포은집과 조선 후기 편찬된 법전인 '육전조례'(六典條例)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은집은 목은(牧隱) 이색, 야은(冶隱) 길재와 함께 '고려 삼은(三隱)'으로 불리는 정몽주의 문집으로 당대 역사, 사회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미 1985년과 2007년에 두 차례 번역된 적이 있지만, 오류가 많고 비유적 표현에 대한 주석이 없으며 한자 어휘를 그대로 사용해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육전조례도 1965년 법제처 번역본이 있으나, 현대 어법에 맞지 않고 잘못된 주석이 많다는 평가에 따라 다시 번역된다.

다만 한국고전번역원은 육전조례가 행정법규를 담은 전문서인 점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섭외해 함께 번역할 방침이다.

재번역 작업은 포은집의 경우 연세대 중앙도서관에 있는 1607년 간행본, 육전조례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1867년 활자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은집은 내년에 1책이 발행되며, 육전조례는 2022년까지 11책 분량으로 발간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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