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協, 갑질근절 자정안 통할까

김소연 기자 입력 2017. 7. 27.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2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에서 업계차원의 자정안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 회장은 "2000년대 초반에는 협회가 직접 가맹점 민원을 받아 접수해왔는데 이후 공정거래조정원으로 업무를 이관했다"며 "협회가 회원사들의 회비를 받고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이긴 하지만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과 공정위의 위임을 받아 프랜차이즈 업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간담회..유통마진 공개 찬성하되 순차적 로열티화 추진, 민원업무 위탁도 건의할듯
【서울=뉴시스】박기영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협회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 가지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불편한 심경을 끼쳐 드리고 있는데 대해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국민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17.07.19. (사진=한국 프랜차이즈 산업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를 찾은 창업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7.7.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2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공식 면담에서 업계차원의 자정안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협회는 지난 19일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후 매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어 자구책 마련에 힘써왔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정위가 내놓은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중 '유통마진 공개' 항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순차적인 로열티 제도 도입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기영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본사 마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통행료 논란 등을 없애 나가려면 로열티 지불이 법제화돼야 할 것"이라며 "당장 40년간 굳어진 관행을 바꾸려면 충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유통마진과 최소한의 로열티 도입을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맹점주 반발을 줄이기 위해 로열티는 매출액의 2%가량으로 제안하는 대신, 일정수준의 유통마진도 함께 유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협회가 가맹점주와 가맹본사 간 민원창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업무를 위탁받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00년대 초반에는 협회가 직접 가맹점 민원을 받아 접수해왔는데 이후 공정거래조정원으로 업무를 이관했다"며 "협회가 회원사들의 회비를 받고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이긴 하지만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업체들과 공정위의 위임을 받아 프랜차이즈 업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와의 상생 및 소통방안', '불공정행위 감시 및 피해예방 방안' 등 최근 산업 현안 전반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부와 정책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