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Q 영업익 11.7%↑..판매량 회복+해외시장 개척(상보)

장도민 기자 2017. 7. 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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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국내 담배 판매량 회복세와 해외시장 개척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지만 KT&G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해외시장 개척의 영향이 가장 컸다.

KT&G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해외담배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당기순이익은 매도가능증권(자회사 주식)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손상차손 146억원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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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판매량, 가격 인상 전 '리턴'..신흥시장 판로확대 영향도
사진은 서울 대치동 KT&G 본사. (뉴스1DB) 2015.10.2/뉴스1 © News1 이종덕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KT&G가 국내 담배 판매량 회복세와 해외시장 개척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KT&G는 2분기 영업이익이 38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8% 늘어난 1조161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746억원으로 3.8% 줄었다.

KT&G의 호실적은 국내와 해외시장 상황이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줄어들었던 담배 판매량이 일부 회복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담배 판매량은 17억 2000만갑 이상이었다.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14억6000만갑까지 감소했던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2014년 국내 담배 판매량은 20억갑이었다.

국내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지만 KT&G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해외시장 개척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 회사는 중동·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KT&G는 지난 1분기 인도세이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총 65억개비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52억개비)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초슬림 담배인 '에쎄'와 '보헴시가' 시리즈의 인지도가 높아진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의 경우 처음 출시한 2014년 2300만개비를 판매한 이후 2015년 1억5000만개비, 지난해 5억5000만개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자산가치가 재평가되는 과정에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T&G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해외담배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당기순이익은 매도가능증권(자회사 주식)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손상차손 146억원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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