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9세 연하 뮤지컬연출가 남편 황민과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박해미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특집으로 배우 박해미,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는 “부부싸움에 경찰도 출동했다고 하던데 부부싸움이 아들 연기의 원천이라고 하더라”는 질문에 “아들이 예고를 다니는데 뮤지컬과다. 슬픈 상상을 해야 하는데 걔한테 가장 슬픈 게 엄마 아빠 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준하는 “부모님 싸우는 걸로 눈물 연기를 할 정도면 어떻게 싸우는 건가”라며 궁금해 했다.


박해미는 “뭐 그냥 개처럼 싸웠다”며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한 뭐 6달 전에 경찰서에서 한 번 온 거 외에는 아주 깔끔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부부싸움의 원인 제공이 누구냐”는 물음에 박해미는 “보통 남편”이라며 맨 정신에는 정말 온순한 양 같은 사람인데 술만 먹으면 참았던 울분이 터져 나온다“고 답했다.

박해미는 싸울땐 살벌하게 싸우지만 “다시 태어나도 이 남자와 결혼한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에 김국진은 “남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