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방울로 초미세 세포 정밀하게 제어한다

2017. 7. 27.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연구재단은 명지대 정상국 교수 연구팀이 진동하는 공기방울을 이용해 세포와 같은 초미세 물체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포를 분석하려면 우선 세포를 분리해야 하는데 집게, 주사기 등을 이용한 기존 고체 제어기기 기술은 세포나 조직에 물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정밀도도 낮다.

샘플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공기방울의 이동 자유도를 개선해 초미세 물체를 원하는 위치로 정밀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지대 정상국 교수팀 실험 성공..샘플 손상없이 원하는 위치로 이동 가능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명지대 정상국 교수 연구팀이 진동하는 공기방울을 이용해 세포와 같은 초미세 물체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포를 분석하려면 우선 세포를 분리해야 하는데 집게, 주사기 등을 이용한 기존 고체 제어기기 기술은 세포나 조직에 물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정밀도도 낮다.

연구팀은 광흡수체로 코팅된 칩을 만든 뒤 지름 3∼100㎛(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의 초소형 물체들과 함께 물에 넣었다.

이어 빛(레이저)과 음파(스피커)를 흘려보낸 뒤 전압을 걸어 원하는 미소물체를 잡아 목표 지점으로 옮기는 실험에 성공했다.

광흡수체가 빛을 흡수하면 열에너지로 전환돼 레이저를 쏘인 지점에 공기방울이 생기고, 음파에 의해 이 공기방울이 진동하면서 기준보다 크기가 큰 물체는 공기방울에 포획되고, 작은 물체는 밀려나는 원리이다.

샘플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공기방울의 이동 자유도를 개선해 초미세 물체를 원하는 위치로 정밀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정상국 교수는 "세포 생물학 분야에서 세포 간 통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일 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바이오산업, 의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센서스 앤 엑츄에이터스 비: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지난 1일자에 실렸다.

jyoung@yna.co.kr

☞  벌거벗은 남녀가 주말이면…어르신들 ‘누드펜션’ 에 버럭
☞ '한국인 여승무원 성폭행' 중국 사업가 풀려난 이유는
☞ "군함도에서 속옷입고 주먹밥 먹으며 노역…조국 원망"
☞ 담배 피우다 제지당한 20대 인근 건물에 '묻지마 방화'
☞ 가정집에 거대한 비단뱀 등장…닭 한마리 삼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