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복가→라스'....최민용X서민정의 '복귀' 평행이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7 11: 30

배우 최민용과 서민정이 ‘복면가왕’에서 ‘라디오스타’로 복귀하는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했다.
서민정은 무려 10년 만에 복귀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주인공. 그는 2007년 종영했던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결혼과 육아에 집중하며 좀처럼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서민정은 올해 ‘복면가왕’을 통해 시청자들에 인사를 했고, 짧은 시간이나마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비화부터 방송댄스, 숟가락연주, 프리스타일 랩까지 선보여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거침없이 하이킥’ 영화화에 대한 아쉬운 비하인드와 당시 추억담까지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서민정을 위해 뭉친 정준하와 박해미도 한껏 즐거운 수다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의 행보는 최민용과 많이 닮아있다. 최민용도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후 돌연 브라운관을 떠났다가 10년 만인 지난해에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하며 복귀했다. 최민용의 깜짝 복귀는 모두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그는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 10년간의 이야기와 추억을 떠올리며 ‘입담해동’을 펼쳤다.
이후 최민용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쳤다. ‘예능 블루칩’으로 불리는 최민용은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예능계를 누비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끈다.
서민정도 최민용의 복귀 행보와 상당히 닮아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후 MBC ‘오빠생각’을 거쳐 ‘라디오스타’에 입성했다. 최민용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때에는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졌다면, 서민정이 출연한 이번 특집은 ‘하이킥’ 특집2로 불렸다. 최민용과 서민정의 복귀를 위해 ‘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어딘지 닮아있는 두 사람의 복귀 행보는 최민용의 공이 크다. 서민정은 과거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용 오빠가 적극적으로 ‘복면가왕’ 복귀를 도왔다”고 말하며 최민용의 조언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최민용은 서민정이 TV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하자 곧바로 ‘복면가왕’ 팀에 연락을 취하며 그 누구보다 발빠르게 서민정의 복귀를 추진했다고. 
그러다보니 ‘멘토’인 최민용의 행보를 따라 서민정도 ‘라디오스타’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서민정도 떠오르는 ‘예능 블루칩’으로 눈길을 모으는 바. 여름 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니 ‘여름 활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의욕을 내비친 서민정이 과연 올해 남은 여름에 예능감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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