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회담거부 표명한 건 아냐..여러 고민할 것"

입력 2017. 7. 27. 11:02 수정 2017. 7. 27.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27일 군사분계선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늘이 정전협정 64주년인데 이 같은 한반도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군사회담을 제안했고 이산가족의 아픔 해소가 시급하다는 의미에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며 "정부가 시한을 두고 (북한과의 대화에)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27일 군사분계선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시급한 현안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회담 제의에) 호응해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오늘이 정전협정 64주년인데 이 같은 한반도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군사회담을 제안했고 이산가족의 아픔 해소가 시급하다는 의미에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며 "정부가 시한을 두고 (북한과의 대화에)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이 추가도발에 나설 경우에도 정부의 대화 기조가 유지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대화기조 입장은 분명하다"면서도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보도와 상황들이 있는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따라 군사당국회담을 21일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을 기해 군사분계선 상의 적대행위를 상호 중단하자는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제안도 실행이 어렵게 됐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8월 1일에 열자고 제안한 적십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nari@yna.co.kr

☞  벌거벗은 남녀가 주말이면…어르신들 ‘누드펜션’ 에 버럭
☞ '한국인 여승무원 성폭행' 중국 사업가 풀려난 이유는
☞ "군함도에서 속옷입고 주먹밥 먹으며 노역…조국 원망"
☞ 담배 피우다 제지당한 20대 인근 건물에 '묻지마 방화'
☞ [현장영상]"꺅! 커리다" NBA 슈퍼스타 커리 첫 내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