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혼입 논란 '백수오' 론칭.."검증 거쳤다"

지영호 기자 2017. 7.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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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백수오 재배 농가 지원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을 론칭한다.

혼입 논란 후 TV홈쇼핑에서 자취를 감췄던 백수오 관련상품이 면밀한 검증을 거쳐 다시 등장한 것이다.

공영홈쇼핑의 판매 결정에는 어려움에 처한 백수오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가 크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은 2014년 3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연 수십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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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백수오 재배 농가 지원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을 론칭한다. 혼입 논란 후 TV홈쇼핑에서 자취를 감췄던 백수오 관련상품이 면밀한 검증을 거쳐 다시 등장한 것이다.

공영홈쇼핑은 27일 ‘백수오 궁’을 31일 오전 6시30분 방송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공동 기획한 농협은 백수오 수매 및 상품기획 등을 담당했다.

백수오 궁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3년부터 약 3년간 1800억원 가량 판매됐다. 2015년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TV홈쇼핑에서 방송을 잡지 못해왔다.

공영홈쇼핑인 이번 상품에 대해 기존에 불거졌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수확부터 생산까지 7번의 분석 및 검사를 실시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명령제’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검사명령제는 식약처 지정 공인검사기관의 유전자 분석으로 백수오 원료임을 확인하는 제도다. 검사명령제 마크는 판매 상품 포장 박스에 표시된다.

공영홈쇼핑의 판매 결정에는 어려움에 처한 백수오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가 크다. 백수오 효능이 알려지면서 재배 농가는 2013년 97가구에서 2015년 810가구로 늘었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은 2014년 3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연 수십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탁월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혼입 논란과 함께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농가는 물론 관련 식품업계 지원을 위해 이번 판매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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