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14년으로 유턴하는 '순위싸움 눈높이'
어찌 보면 익숙한 그림으로 돌아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우의 수’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후반기 수 십경기를 더 달려야하는 맥빠진 레이스로 접어들고 있다.
한화는 지난 26일 사직 롯데전을 놓치며 후반기 7연패에 빠졌다. 최근 11경기로는 1승10패에 이르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어느새 승률이 3할대로 추락했다. 승률 0.396(36승1무55패)로 9위로 자리잡은 가운데 승패 마진은 ‘-19’에 이르렀다.
한화는 적어도 지난 2년간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열흘까지 5위 진입의 경우의 수를 갖고 싸웠다. ‘김성근 야구’에 대한 여러 논란이 따랐지만, 시즌을 마치는 흐름 만큼은 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적어도 선수단 내 뿌리깊게 파고든 ‘패배의식’과 싸울 준비를 해가는 듯 보였다.
사실, 김성근 전 감독이 가세하기 전 시즌인 2014년만 해도 한화는 여름 이후로 순위싸움과는 의미 없는 경기를 했다. 2014년에는 7월을 32승1무53패(0.376)로 마쳤다. 승패 마진이 ‘-21’을 이루면서 당시 가을야구 커트라인인 4위 팀과는 10게임차를 보였다. 올시즌 7월 막바지의 한화 승률 및 와일드카드 5위 팀과 간격과 비슷하다. 한화는 5위 LG에 11.5게임차로 떨어져있다.
다른 수치들도 회귀하고 있다.
한화는 팀 성적의 기준치가 되곤 하는 팀 평균자책에서 5.44로 삼성(5.59)·kt(5.75)보다 높은 8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6월 이후로는 팀 평균자책이 6.67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 6.78로 최하위를 기록한 kt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타선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지만 집중력에서는 처진다. 한화는 팀 OPS(장타율+출루율) 0.795로 NC, 넥센 등과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당 평균득점은 5.23점으로 두 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타격전에서도 승률이 떨어지는 이유로 보인다.
한화는 2007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후반기 이후로는 의미를 찾기 힘든 경기를 거듭하곤 했다. 새 단장 부임 및 감독 경질 등으로 유난스런 변화를 다시 보인 올시즌 다시 그 시간으로 유턴하고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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