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공만한 '거대 고슴도치'에 얽힌 슬픈 사연

2017. 7. 27.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일요일, 스코틀랜드 국립 야생 동물 구조 센터는 농구공만큼 거대한 고슴도치를 발견해 구조했다.

고슴도치를 구조한 협회 직원 루이즈 흄은 거대 고슴도치를 처음 봤을 때 크게 충격을 받았다.

수의사의 진찰 결과 고슴도치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폐가 찢어졌고, 그 결과 피부 아래로 공기가 주입돼 몸이 크게 부푼 상태였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고슴도치에게 '제플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스코틀랜드 국립 야생 동물 구조 센터는 농구공만큼 거대한 고슴도치를 발견해 구조했다.

고슴도치를 구조한 협회 직원 루이즈 흄은 거대 고슴도치를 처음 봤을 때 크게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많은 고슴도치를 봤지만, 이렇게까지 큰 녀석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많이 먹어서 살이 찐 게 아니었다. 수의사의 진찰 결과 고슴도치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폐가 찢어졌고, 그 결과 피부 아래로 공기가 주입돼 몸이 크게 부푼 상태였다.


(▲제플린의 X-레이 사진. 빈 공간은 모두 공기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고슴도치에게 '제플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센터 직원에 따르면 현재 제플린은 몸 안에서 공기를 빼내고 치료를 받은 뒤 자선구조단체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기를 빼낸 고슴도치의 크기는 정상 범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제플린의 다친 폐는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야생으로 돌아가면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당분간 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거대 고슴도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웃긴 사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슬픈 사연이 있었다"며 "제플린이 빨리 낫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SCOTTISH SPCA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