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이번 주말 피서는 잠수교서 보내세요'..모래사장으로 변신

기자 2017. 7.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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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브리핑' - 박혜연

7월 27일 목요일입니다.

◇ 문 정부 인사정책 비판했더니 1시간 뒤 사라진 댓글…네이버 '댓글 접기' 악용 우려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달았는데 한 시간 뒤 사라졌다면 어떠시겠습니까?

한 직장인이 얼마 전,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다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는데요.

그런데 이 댓글이 한 시간도 안 돼 댓글창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가 쓴 글 대신 '사용자의 요청으로 접힌 댓글입니다.' 라는 문구만 내걸렸다는데요.

욕설도 인신공격도 안 했는데 댓글이 사라져 황당했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불법적인 홍보성 댓글이나 음란성 댓글, 욕설이 담긴 댓글 등을 직접 삭체 처리하면서 관리해왔는데요.

그러다 네이버가 직접 댓글을 관리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를 소비자 손에 넘겼습니다.

댓글을 인위로 삭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다수의 선택 때문에 댓글이 가려지는 거라는데요.

민주주의에서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네이버가 특정 기능을 도입해 차단하는 게 정당하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일부에서는 뉴스를 만든 언론사가 댓글을 관리해야 책임지는 저널리즘을 구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만 살던 맹독 바다뱀, 바다 더워지자 부산서도 잡힌다

이 사진 속의 뱀은 아열대 기후인 대만과 일본 류큐 열도에 주로 서식하는 넓은띠 큰 바다뱀이고 옆에 사진은 필리핀에서 잡히던 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입니다.

이 바다뱀과 파란고리문어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잡힌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제주도에서 잡혔는데 요즘에는 부산에서도 잡힌다고 합니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최근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이런 아열대 생물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지구 바다 수온이 0.43도 상승했는데 동해는 1.39도, 남해는 0.91도로 두세 배 정도 높은 수준으로 수온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한반도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여학생 72명 성추행 혐의 교사 2명 영장

학생 성추행 혐의를 받는 경기도 여주의 한 농업계 고교 교사 김모씨와 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앞서 여주경찰서가 이 학교 학생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여학생 210명 중 34%에 달하는 여학생 일흔두명이 두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김씨는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이 학교 학생부장과 2.3학년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수업 도중에 안마를 해다라며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도록 하고, 자신도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특별한 날, 특별하게…'튀는 정장' 어때요

이 사진속의 정장, 어떠신가요?

과연 누가 이런 정장을 입을까 의아스럽죠.

알록달록한 패턴에 화려하다 못해 입기 부담스러운 색상, 우스꽝스러운 무늬의 정장인데요.

그런데 기존 정장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오포슈트는 평범하지 않은 정장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여서 오포슈트는 정반대라는 뜻의 오포지트와 슈트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2012년 세명의 창업자가 세운 오포슈트는 5년 만에 직원수는 40며으로 늘고 50여개국에서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특별한 날 특별하게 튀는 정장 어떠세요?

◇ 한강 잠수교, 이번 주말 피서객 위한 모래사장으로 변신

모래 사장에 파라솔, 그리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아닙니다.

사진 속에 펼쳐진 이곳은 바다가 아니라 바로 한강인데요.

이번 주말 한강 잠수교가 피서객들을 위한 모래사장으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3일간 차량을 통제하고 모래해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행공간으로 개방한다고 하는데요.

잠수교 남단에서 북단까지 여러 이벤트들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주말에 잠수교 바캉스!에서 이색적인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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