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서민정, 10년만의 봉인해제..왜 이제야 왔나요

2017. 7. 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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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의 서민정이 10년 묵은 끼를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했다.

결혼과 육아에 집중하며 좀처럼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서민정은 올해 '복면가왕'을 통해 시청자들에 인사를 했고, 짧은 시간이나마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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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라디오스타’의 서민정이 10년 묵은 끼를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했다.

서민정은 무려 10년 만에 복귀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주인공. 그는 2007년 종영했던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결혼과 육아에 집중하며 좀처럼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서민정은 올해 ‘복면가왕’을 통해 시청자들에 인사를 했고, 짧은 시간이나마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서민정은 “항상 이맘 때쯤 미국에서 돌아오는데 내년에도 불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좋다고 설레는 눈초리로 MC들을 바라보던 서민정은 10년 전 작품인 ‘하이킥’에 대해 “마지막 작품이라 하나하나 생생하다”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복면가왕’을 위해 6개월 전부터 맹연습을 했고, 50곡 정도를 불러본 뒤 윤종신의 ‘팥빙수’를 선곡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개인기로 선보인 숟가락 연주를 위해 10만 원 어치의 숟가락을 직접 사고 연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서민정은 프리스타일 랩까지 선보였다. 내친김에 맹구 개인기까지 보여준 서민정에게 MC들은 “10년 동안 가슴에 뜨거운 게 많으니까 이렇게 되는 거다”라며 끼를 펼치는 서민정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미국에서 갈고닦은 한국 방송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싸이의 춤까지 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를 열창할 때에는 러블리함이 배가됐다. 그는 “에디킴과 듀엣하고 싶다”는 고백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디킴의 소속사 사장인 윤종신은 즉석에서 듀엣을 허락해 향후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서민정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하이킥’ 캐스팅 직전 만나 1년 열애하고 결혼한 남편에 대해 “왜인지 저 사람과 결혼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오로지 사랑 때문에 모든 걸 해낼 수 있었다고. 그는 남편과 결혼하기 위해 ‘하이킥’의 영화화 준비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자신의 끼와 스토리를 모두 밝힌 서민정은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로 MC들과 정준하, 박해미를 시종일관 웃게 만들었다. 왜 10년만에야 TV에 나오게 된걸까. 진작에 서민정의 넘치는 끼를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여전하다.

여름마다 한국에 돌아오니 그 때 마다 불러준다면 기꺼이 나오겠다고 약속한 서민정. 앞으로도 그의 특별한 ‘여름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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