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아내 "남편 외도·혼외자.. 결국 내가 이겼다"

이재은 기자 2017. 7. 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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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의 아내가 남편의 외도와 혼외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이외수와 아내 전영자씨가 등장했다.

또 이외수의 아내는 남편의 외도에도 곁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엄마는,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목숨이 있다"면서 "자식이라는 목숨인데, 이는 내 목숨 다 줘도 아깝지 않다. 얘가 계모 손에 크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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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사진=뉴스1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가 남편의 외도와 혼외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이외수와 아내 전영자씨가 등장했다. 전씨는 이외수의 외도와 혼외자의 존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외수의 혼외자가 화제돼) 언제 한 번 인터뷰를 왔더라. 그런데 (사람)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해서 (동물인) 개나 고양이를 낳은 것이라면 이슈가 될 수 있지만 (사람인) 젊은 남자와 여자가 좋아해서 (사람인) 애를 낳았는데 이게 무슨 이슈냐?'라고 생각했다"고 이외수의 혼외 자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씨는 “이혼을 생각해 봤다”며 “나 이외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데. 죽이고 싶고 원수 같고, 때리고 싶었다. 매일 '다음날 아침 기운을 차려서 씩씩하게 일어나 버스타고 가서 때려줘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려 한번도 못 때려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외수의 아내는 남편의 외도에도 곁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엄마는,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목숨이 있다"면서 "자식이라는 목숨인데, 이는 내 목숨 다 줘도 아깝지 않다. 얘가 계모 손에 크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새끼인데 왜 얘가 계모 손에 커야 하나. 그게 너무 싫더라. 그래서 끝까지 견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외수의 아내는 "남편이 돌아왔잖아. 결국 내가 이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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