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삼선중 센터 강지웅, "프로 출신 삼촌과 매주 연습"

박정훈 2017. 7. 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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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삼촌이 예전 대우 제우스에서 뛰었던 강성헌이다. 삼촌과 함께 드리블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한다."

삼선중은 26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휘문중에 75-4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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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작은삼촌이 예전 대우 제우스에서 뛰었던 강성헌이다. 삼촌과 함께 드리블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한다.”

삼선중은 26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휘문중에 75-48로 승리했다. 삼선중 센터 강지웅(194cm, 3학년)은 공격 리바운드 장악을 통해 존 어택의 선봉에 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둔 삼선중은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강지웅은 “인터뷰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앞두고 시합을 많이 못 뛰었다. 지난 3월 열린 춘계연맹전에 대비해서 연습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바운드와 패스만 잘하자고 마음먹었는데 생각보다 잘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지웅은 휘문중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걷어내는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존 어택의 선봉에 섰다. 그는 “골밑에 적극적으로 들어갔고 운도 좀 따랐다. 리바운드를 잡을 때 점프가 많이 올라간다.”며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는 비결을 설명했다.

삼선중은 휘문중에게 48점만을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기민하게 바꿔 막는 동시에 스틸을 노리는 수비로 휘문중을 틀어막았다. 강지웅은 이에 대해 “오늘 오전에도 많이 연습했다. 그리고 코치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부분이다.”며 스위치 디펜스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강지웅에게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동료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가드를 맡고 있는 (방)성빈이와 잘 맞는다. 사인을 자주 주고받고 오늘은 좋은 패스도 들어왔다. 정말 잘 맞는다”며 가드 방성빈(174cm, 3학년)과의 호흡이 좋다고 밝혔다. 

농구를 언제 시작했는지 궁금했다. 강지웅은 “초등학교 6학년 끝날 때 시작해서 유급을 했다. 가족이 농구를 했다. 같은 팀의 7번 포워드(강재민)이 사촌이다. 엄마는 중학교 때까지 운동했고, 현재 유명 스포츠 브랜드 차장으로 계신 큰삼촌은 경희대에서 농구를 하셨다. 작은삼촌은 예전 대우 제우스에서 뛰었던 강성헌이다.”며 농구를 했던 가족의 영향을 받아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물었다. 강지웅은 “장점은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을 잘하는 것이다. 단점은 힘과 스피드다.”고 답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가면 포워드를 해야 하는데 스피드가 부족하다. 그래서 주말마다 작은 삼촌과 같이 포워드 연습을 하고 있다.”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 ‘금명중 강지웅’을 검색하면 강지웅이 1대1 훈련을 받는 동영상이 뜬다. 그는 이에 대해 “그게 작은삼촌과 운동하는 영상이다. 드리블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한다. 수시로 가서 운동을 한다. 주말 오전에 학교에서 훈련을 하면 오후에는 작은삼촌과 같이 운동한다. 원래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작은삼촌 덕분에 지금은 운동을 잘한다.”며 농구선수였던 작은삼촌과 운동할 때 찍은 영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지웅에게 결선 토너먼트를 앞둔 각오와 농구 인생의 목표에 대해 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잘해서 결승까지는 가고 싶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인정받는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 눈에 띄는 것이 아닌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다.”

사진 = 박정훈 기자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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