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프리미엄폰 대전 임박..단말지원금 경쟁 사라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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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갤럭시노트8 등 고가의 프리미엄폰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단말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하는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프리미엄폰 구매자의 70% 이상이 요금할인을 택하는 상황에서 요금할인율이 현행 20%에서 25%로 오르면 가입자 쏠림 현상이 심해져 지원금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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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9월 갤럭시노트8 등 고가의 프리미엄폰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단말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하는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프리미엄폰 구매자의 70% 이상이 요금할인을 택하는 상황에서 요금할인율이 현행 20%에서 25%로 오르면 가입자 쏠림 현상이 심해져 지원금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은 다음 달 23일 공개된 후 9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V30와 아이폰8(가칭)가 국내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들 제품의 출고가는 1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노트8과 아이폰8의 경우 110만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단말지원금은 상한선인 33만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9월까지는 상한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데다 이통사들이 그동안 최신 프리미엄폰에는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월 30일로 예정된 상한제 폐지가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지만,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장 청문 보고서 채택 건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단통법 개정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지원금이 크게 오를지는 불투명하다.
이통사들이 요금할인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금 인상에 나설 수 있지만, 지원금 확대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전액 이통사의 몫인 요금할인과 달리 지원금은 함께 부담해야 해서 지원금 인상이 달갑지 않다.
지원금이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계획대로 9월 요금할인율이 25%로 올라가면 가입자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프리미엄폰은 요금할인 가입자가 70∼80%를 차지한다. 전체 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많기 때문이다. 지원금이 적은 아이폰은 요금할인 가입 비중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출시된 갤럭시S8의 경우 10만원대 요금제를 택할 경우 지원금은 최대 30만원대였지만, 24개월 요금할인을 받으면 이보다 20만원 이상 많은 5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율이 25%로 올라가면 지원금과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지원금의 할인 수준은 15% 안팎으로 알려졌다.
애초 요금할인이 지원금에 상응하는 할인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된 점을 고려하면 도입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할인율 인상으로 사실상 지원금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며 "요금할인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지원금을 크게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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