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김재영 "빅리그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 가장 강하다고 생각"

2017. 7. 27. 0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3, 노바MMA)이 불가리아 강자 데얀 토팔스키(33, 불가리아)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재영은 22일 'TFC 15'에서 토팔스키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3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뒀다.

신장이 무려 15cm차이가 났지만 김재영은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을 통해 단숨에 거리를 좁혔고, 상대가 코너에 몰리자 묵직한 오버핸드 훅을 적중시켜 고꾸라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3, 노바MMA)이 불가리아 강자 데얀 토팔스키(33, 불가리아)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재영은 22일 'TFC 15'에서 토팔스키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3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뒀다. 신장이 무려 15cm차이가 났지만 김재영은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을 통해 단숨에 거리를 좁혔고, 상대가 코너에 몰리자 묵직한 오버핸드 훅을 적중시켜 고꾸라트렸다.

경기 직후 진행된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장신의 타격가기 때문에 왼손잡이에 맞춘 각도를 잡아내면서 거리를 줄이는 게 가장 관건이었는데,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으로 이번 경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께서 짜준 전략대로, 왼손잡이 상대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코리안탑팀 TFC 웰터급 파이터 김한슬이 굉장히 강한 왼손 스트라이커기 때문에, 김한슬 상대로 연습하면서 거리감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각을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김재영은 2차 방어에 성공함과 동시에 9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신장 173cm의 동양인 미들급 파이터가 이런 성적을 거둔 건 분명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는 "빅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에선 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큰 무대에 나가서, 거기서 내가 얼마나 강한지 입증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 감독님께서 짜준 전략대로, 왼손잡이 상대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다. 코리안탑팀 TFC 웰터급 파이터 김한슬이 굉장히 강한 왼손 스트라이커기 때문에, 김한슬 상대로 연습하면서 거리감이라든지 여러 가지 감각을 잡았던 것 같다.

- 데얀 토팔스키의 어떤 점을 염려했는지.

▲ 장신의 타격가기 때문에 왼손잡이에 맞춘 각도를 잡아내면서 거리를 줄이는 게 가장 관건이었는데 스타벅스와 거미줄이라는 작전으로 이번 경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스타벅스는 어떤 작전인가?

▲ 이건 공개 안 하겠다(웃음). 스타벅스 스토리는 계속된다.

-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 경기 잡히기 한 달 전까지는 퍼포먼스 및 기술들을 닦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한 달 정도 남겨서 부턴 완전 상대 맞춤 체계로 돌아간다. 계속 시뮬레이션하면서 연습하기 때문에 이번 대결도 긴장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 코치들의 주문이 많던데.

▲ 그것이 노바MMA의 포인트다. 그것들이 다 주문이 되도록 엄청난 연습을 한다. 몸에 받아들이지 않았을 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세컨드와의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면 그 능력은 엄청나다. 많은 연습이 있어야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다.

- 향후 계획은?

▲ 빅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에선 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큰 무대에 나가서, 거기서 내가 얼마나 강한지 입증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