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美인신매매 트레일러 참사 사망 10명 중 7명이 자국민"

2017. 7. 2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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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텍사스 주(州)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추정 트레일러 참사 사건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멕시코 국적자라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날 최소 34명의 멕시코인이 참사 트레일러에 타고 있었으며 이 중 7명 숨지고 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정부도 이번 참사의 사망자 중 1명이 자국민이며 2명은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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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은 병원서 치료중.."생존자들에게 법적 조력 제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최근 미국 텍사스 주(州)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추정 트레일러 참사 사건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멕시코 국적자라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날 최소 34명의 멕시코인이 참사 트레일러에 타고 있었으며 이 중 7명 숨지고 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사망자들의 시신이 모국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병원서 치료 중인 생존자들의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도록 돕는 한편 생존자들을 위한 법적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미국으로 가려고 인신매매 조직에 의존하는 위험을 무릅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정부도 이번 참사의 사망자 중 1명이 자국민이며 2명은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지난 23일 새벽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35번 도로변 월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사망자들은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레일러에 갇히면서 뜨거운 차량 속에서 견디지 못해 질식, 호흡곤란, 뇌손상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미 당국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참사 트레일러에 200명의 이민자가 타고 있었으며,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다수가 SUV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검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트레일러 운전사 제임스 매슈 브래들리 주니어(60)를 종신형 또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인신매매 등 여러 혐의로 기소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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