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는 비열한 공격..역겹다"

2017. 7. 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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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6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 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69년 전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 내 인종차별을 철폐했다. 오늘 아침 대통령은 반(反) 트랜스 편견을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트랜스젠더 미국인의 군 복무를 막는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은 우리나라를 지키려는 용감한 개인들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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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6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 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69년 전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 내 인종차별을 철폐했다. 오늘 아침 대통령은 반(反) 트랜스 편견을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트랜스젠더 미국인의 군 복무를 막는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은 우리나라를 지키려는 용감한 개인들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DC AP=연합뉴스) 미 상원은 25일(현지시간) 밤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을 폐기하고 공화당 안(案)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전면개정안(더 나은 건강보험조정법·BCRA)을 찬성 43명, 반대 57명으로 부결했다. 이번 표결은 상원 공화당이 '건강보험 안건'의 토론 개시 여부 투표에서 1표 차로 승리해 오바마케어 폐지를 향한 정식 법적 절차에 돌입한 지 불과 6시간 만에 이뤄졌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방미중인 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후 의회의 건강보험 표결에 관해 얘기하는 모습. bulls@yna.co.kr

또 "LGBTQ(성 소수자) 공동체가 혐오스러운 정치적 어젠다로 인해 평가절하되는 것을 보는 게 역겹다"며 "트랜스젠더 미국인들은 자랑스럽게, 잠자코, 몇 년간 우리 군대에서 복무했다. 그러나 그들의 애국심을 존중하는 대신 대통령은 그들의 위엄과 복무의 가치를 공격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대표는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 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장성 및 군사전문가들과 협의 결과 미국 정부는 트랜스젠더가 미군의 어떤 자리에서도 복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의 에릭 패닝 육군장관은 지난해 10월 성전환자 미국인의 공개적인 군 복무 허용 지시를 내린 바 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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