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는 비열한 공격..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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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6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 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69년 전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 내 인종차별을 철폐했다. 오늘 아침 대통령은 반(反) 트랜스 편견을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트랜스젠더 미국인의 군 복무를 막는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은 우리나라를 지키려는 용감한 개인들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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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6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성전환자) 군 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69년 전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 내 인종차별을 철폐했다. 오늘 아침 대통령은 반(反) 트랜스 편견을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트랜스젠더 미국인의 군 복무를 막는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은 우리나라를 지키려는 용감한 개인들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또 "LGBTQ(성 소수자) 공동체가 혐오스러운 정치적 어젠다로 인해 평가절하되는 것을 보는 게 역겹다"며 "트랜스젠더 미국인들은 자랑스럽게, 잠자코, 몇 년간 우리 군대에서 복무했다. 그러나 그들의 애국심을 존중하는 대신 대통령은 그들의 위엄과 복무의 가치를 공격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대표는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 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장성 및 군사전문가들과 협의 결과 미국 정부는 트랜스젠더가 미군의 어떤 자리에서도 복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의 에릭 패닝 육군장관은 지난해 10월 성전환자 미국인의 공개적인 군 복무 허용 지시를 내린 바 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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