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않겠다" 전격 발표

최종일 기자 입력 2017. 7. 26. 23:20 수정 2017. 7.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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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막대한 의료 비용과 혼란"을 언급하며, 트랜스젠더(성전환자)들은 "어떤 자격"으로도 군에서 복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사령관들과 군 전문가들과 협의한 끝에 미 정부는 트랜스젠더들의 군 복무를 어떤 자격으로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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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로 "막대한 의료 비용과 혼란" 지적
성소수자 옹호단체들 반발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막대한 의료 비용과 혼란"을 언급하며, 트랜스젠더(성전환자)들은 "어떤 자격"으로도 군에서 복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사령관들과 군 전문가들과 협의한 끝에 미 정부는 트랜스젠더들의 군 복무를 어떤 자격으로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은 단호하고 압도적인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트랜스젠더들이 초래할 막대한 의료 비용과 혼란이라는 짐을 떠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가 지난해 7월 결정한 성전환자의 입대 허용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다나 와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입대 허용 계획을 검토하고 이것의 효과에 대응하기위해 내년 1월까지 입대 허용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와이트 대변인은 일주일 전 각 군 조직마다 성전환자 군 입대 허용 시행 일정을 두고 이견이 있다면서 여전히 이 문제가 군 내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었다.당시, 미 국방부의 연기 결정에 성소수자 단체들은 반발했다.

현재 미군에 복무 중인 사람 중 성전환자가 없는 것이 아니다. 총 130만 가량의 현역 군인 중 2500~7000명이 성전환자로 알려졌다. 대신 이들은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ADT·Don’t Ask, Don’t Tell)’ 정책 아래서 자신들의 성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입대한 경우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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