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서쪽·영남 폭염..밤에 중부 차차 장맛비
이승표 입력 2017. 7. 26. 22:34
내일도 볕이 뜨겁겠습니다.
폭염특보는 오늘 오전 다시 한 번 확대되면서 현재 서쪽 전역과 영남지방에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오늘 30도 선에 머물렀던 대구의 낮 기온도 다시 33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 32도, 광주 34도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후 밤부터 중부지방은 차차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습니다.
비가 경기와 강원북부부터 내리기 시작해 확대되겠고, 특히 모레 새벽무렵에는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미 여러 차례 큰 비가 쏟아진 터라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습도가 그리 높지 않아 오늘 밤 사이 열대야는 제주 등 일부 지역서만 나타나겠는데요.
내일 낮 동안에는 특히 충청이남에서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지만 낮 시간대 오존에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모레는 중부와 경북,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다음주 초에는 남부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나오는 등 장마가 예년보다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도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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