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일만의 컴백' 두산 김명신, ⅓이닝 공 9개 소화

2017. 7.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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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안면부가 골절됐던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신이 마침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도약을 노리는 두산으로선 동력을 얻게 된 셈이다.

김명신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9개의 공만 던졌지만, 김명신으로선 의미가 있는 복귀전이었다. 김명신은 지난 4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고, 왼쪽 광대 부분이 3군데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시력에 이상이 없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수술은 불가피했다. 김명신은 5월 2일 수술대에 올라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재활조를 통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명신은 이달 들어 퓨처스리그서 경기력을 점검했고, 26일 kt전을 통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부상을 당한 이후 92일만의 복귀전이었다.

두산이 7-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명신은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현은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김명신은 이어 1사 1루서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경기감각 점검 차원의 등판이었던 셈이다. 이용찬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명신.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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