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은 물렀거라~'..강원 이색 피서지 '북적'

2017. 7.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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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자 강원 이색 피서지마다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 의암빙상장의 경우 하루 평균 200여명, 주말 300여명이 찾아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있다.

실제로 옥동굴 체험실은 지난 주말 250여명의 발길이 몰렸다.

한여름에도 동굴 안 기온이 영상 10∼13도를 유지해 지난 주말(22일)의 경우 3천200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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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장·동굴·산 정상에서 무더위 탈출 인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양지웅 기자 = 폭염이 계속되자 강원 이색 피서지마다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 의암빙상장의 경우 하루 평균 200여명, 주말 300여명이 찾아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있다.

빙상장 내부 온도가 약 12도를 유지해 외투가 필요할 정도다.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유료입장객만 1천2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26일부터는 전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빙상 꿈나무의 경기도 보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특히 빙상장 주변에는 카누를 타고 의암호 일대를 둘러보는 물레길과 물놀이장이 있어 폭염도 잠시 잊을 수 있다.

연옥의 국내 최대 생산지인 춘천 옥광산에는 최근 피서객으로 붐빈다.

광산 내 폐갱도를 따라 150m가량 들어가는 옥동굴 체험실은 18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 잠시 머물러도 서늘함을 느낄 정도여서 더위를 잊는데 제격이다.

또 천연 알칼리 환원수를 무료로 즐기고 옥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어 차별화된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옥동굴 체험실은 지난 주말 250여명의 발길이 몰렸다.

밤마다 열대야를 피해 대관령의 옛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 광장도 때아닌 호황이다.

해발 830m 정도로 20분 거리의 강릉과 기온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보인다.

최근 5년간 폭염과 열대야가 없어 종일 피서객이 몰고 온 캠핑카와 텐트 등으로 북적인다.

한밤이나 새벽에는 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분다.

정선군 화암동굴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색 피서지다.

한여름에도 동굴 안 기온이 영상 10∼13도를 유지해 지난 주말(22일)의 경우 3천200명이 찾았다.

캄캄한 동굴 속에서 공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동굴 곳곳에 숨어있는 저승사자·늑대인간 등 귀신 분장 출연자들이 탐방객에게 오싹한 공포를 선사한다.

지난해 7천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는 29일 개장하는 화암동굴 공포체험도 벌써 400명 이상이 예약하는 등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서늘하고 캄캄한 동굴에서 맛보는 공포는 담력이 강한 사람들조차 오싹함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이밖에 평창 휘닉스리조트는 해발 1천50m의 산 정상에 야외 시네마를 설치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야외 영화관인 이곳은 여름밤 평균기온이 17∼18도로 시원하게 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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