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국민여동생→성형암흑기→100억CEO

[뉴스엔 김민주 인턴기자]

배우 곽진영이 ‘불타는 청춘’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20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 MBC ‘아들과 딸’(극본 박진숙/연출 장수봉)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곽진영은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맡으며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얻었고, 1992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곽진영은 MBC ‘사랑을 그대 품안에’(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진석), MBC ‘일출봉’(극본 임충/연출 이재갑)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갔지만,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가 그 부작용으로 10년 동안 공백기를 보냈다.

곽진영은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곽진영은 2007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곽진영은 “‘아들과 딸’ 종말이 역으로 각인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성형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몇 년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자살까지 생각했었지만 자신을 믿고 묵묵히 지켜보는 부모님 때문에 용기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곽진영은 2011년 KBS 2TV ‘황수경 오언종 조영구의 여유만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동기들과 달리 나는 점점 대중들에게 잊히고 있다는 느낌이 안타까웠다”고 우울증을 겪었던 사실도 털어놨다.

곽진영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은 2010년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곽진영은 온라인 김치 쇼핑몰 ‘종말이 김치’를 열었다. 갓김치 사업에 도전한 곽진영은 어머니의 손맛을 내세워 사업 4개월 만에 10억 매출을 돌파했다. 이를 계기로 2010년 SBS플러스 '돈의 교본 사파이어'에 출연해 김치 사업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진영은 김치 사업을 통해 연 매출 100억대의 스타 CEO로 변신했다.

곽진영은 7월 25일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남자 출연자들의 ‘등목 도우미’를 자처하는가하면 구본승의 샤워 장면을 목격, 신선한 웃음을 안겨 화제가 됐다.(사진=뉴스엔DB/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김민주 jooo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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