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삶아도 안 되고, 많이 먹어도 안 된다?

김선희 입력 2017. 7.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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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인기 있는 간식인 옥수수.

수확철을 맞아 여름철 별미가 된 옥수수도 제대로 먹어야 그 효능을 배가시켜 맛볼 수 있다.

또한,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영양소를 점점 잃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쪄서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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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인기 있는 간식인 옥수수.
수확철을 맞아 여름철 별미가 된 옥수수도 제대로 먹어야 그 효능을 배가시켜 맛볼 수 있다.

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쪄서 먹어야

옥수수

옥수수에 들어있는 영양분은 대부분 물에 녹는 수용성이라 영양가를 살리려면 삶는 것보다는 쪄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영양소를 점점 잃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쪄서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

옥수수 찌는 법
- 옥수수 껍질을 벗길 때는 전부 제거하지 않고, 옥수수를 가릴 정도로만 2~3장 남겨놓는다. 옥수수 껍질은 옥수수의 풍미를 살리고, 수분을 촉촉하게 유지해 맛을 더해주며, 찌고 나서도 수분을 머금어 쫄깃하고 촉촉한 맛을 유지해 준다.
- 옥수수를 찔 때는 넉넉한 찜통을 이용한다.
- 물은 채반 아래까지 넣는다.
- 옥수수는 엇갈리게 넣어야 골고루 찔 수 있다.
- 센 불에 20~30분 정도 찐 후,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옥수수만 많이 먹다간 병에 걸린다?

옥수수의 영양에 대해 농촌진흥청의 중부작물과 이진석 연구사는 “찰옥수수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여름철 건강간식으로, 특히 비타민 B는 여름철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 얼룩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옥수수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 다이어트, 변비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옥수수만 너무 많이 먹거나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옥수수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나이아신(비타민 B3)이 없어 나이아신 결핍증인 피부염, 설사, 치매를 주 증상으로 하는 펠라그라에 걸릴 수 있기 때문. 또한, 옥수수에는 인의 함유량이 많은데 인의 섭취량이 칼슘보다 2배 이상 높게 지속되면 저칼슘혈증,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 상승, 골다공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옥수수 고를 땐, 껍질 잘 살피고 눌러봐야

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흐르며, 알맹이가 꽉 차 있고, 옥수수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옥수수 겉껍질의 가장자리가 말랐다면 옥수수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므로 껍질을 잘 살펴 골라야 한다.

한편 2018년에는 영양가 높은 노랑찰옥수수를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노랑찰옥수수 ‘황미찰’을 2018년 종자생산판매권을 민간에 이양한 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르티노이드는 주로 녹황색 채소에 색깔을 내는 천연 색소로 비타민 A전구물질(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루틴, 지아잔틴 등이 대표적이며, 항산화, 항암, 항노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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