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美 광고 속 인물, 조선인 아닌 일본인 논란

  • 등록 2017-07-26 오전 9:47:28

    수정 2017-07-26 오전 9:47:2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게재된 ‘군함도(정식명 하시마)의 진실’이란 15초짜리 홍보영상에서 일부 사진이 잘못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사진 속 인물이 강제징용된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이어서다. 해당 사진의 배경도 군함도 해저 탄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보수 언론 산케이신문은 “메이지 중기 때로 하시마가 아닌 후쿠오카현 지쿠호 탄광에서 찍은 것”이라며 그 근거로 ‘눈으로 보는 지쿠호 100년’이란 사진자료집을 제시했다.

해당 사진은 대한불교 조계종 재일총본산 고려사에서 편찬한 사진자료집 ‘강제징용, 조선 사람은 이렇게 잡혀갔다’에 실렸고, 이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펴낸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 등에도 재인용됐다. 이번 광고의 제작을 주도한 서경덕 교수는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사진 속 인물이 일본인임을 이번에 알았다며, 유튜브 영상에서 해당 사진을 편집해 다시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에선 이를 계기로 한국 측이 “페이크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1945년 일제강점기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영화 ‘군함도’가 26일 개봉했다. 산케이신문은 올 초 ‘군함도’에 대해 날조된 영화라고 비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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