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몸값, 늘어난 외국인 선수의 부상 장기 이탈
외국인 선수의 몸값은 해마다 치솟고 있다. 구단 발표액 기준으로 몸값 총액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 이상을 받는 외국인 선수만 13명에 달한다. 10년만의 가을 야구를 목표로 한 한화는 외국인 선수 세 명에게 무려 480만달러를 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도 총 388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대부분의 구단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전 계약한 총 30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2군에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선수는 9명 밖에 없다. 나머지 21명은 최소 한 차례 이상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도 LG 데이비드 허프, 한화 알렉시 오간도, 삼성 재크 페트릭의 이름이 1군 명단에 없다.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한화는 330만 달러 외인 투수 듀오의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6월 초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오간도는 한 달 보름이 지나도록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에야 캐치볼을 시작해 당분간 복귀는 어렵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부상으로만 세 차례나 1군에서 빠졌다. 어이없는 부상도 있다. 선발 등판한 5월 21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 적극적으로 몸 싸움을 펼치다 왼 새끼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보름 넘게 치료를 받았다.
그 외에도 넥센 션 오설리반과 대니 돈, SK 대니 워스, kt 조니 모넬 등은 기량 미달로 2군에 내려갔다 결국 퇴출됐다.
각 구단 사령탑들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웃고 웃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가 팀 성적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선두 질주 중인 KIA는 헥터 노에시, 팻 딘, 로저 버나디나가 1군 등록 후 단 한 차례도 2군에 내려간 적 없다. 맨쉽과 재비어 스크럭스가 시즌 중반에 이탈하고도 2위를 유지 중인 NC가 이례적인 경우다. 두산은 보우덴이 오랜 기간 빠졌지만 더스틴 니퍼트와 닉 에반스가 꾸준히 잘 했다. 반면 중하위권의 롯데와 삼성, 한화는 외국인 선수 3명이 한 차례 이상 이탈했다. kt도 피어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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