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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서 '엄지척' 사진 논란…송영길·손혜원 사과

빈소에서 '엄지척' 사진 논란…송영길·손혜원 사과
입력 2017-07-26 06:36 | 수정 2017-07-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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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깐이었겠지만 참 변명하기 힘든 일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손혜원 의원과 송영길 의원이 엄지를 세우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 문제가 됐습니다.

    두 의원은 "경솔했다"며 사과하고 페이스북 사진도 삭제했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손혜원 의원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저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 사진입니다.

    한 누리꾼이 "칠순 잔치냐"며 SNS에 올린 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보여주기 식으로 추모한 것이냐" "장례식장에서 이래도 되느냐"는 등 비판 글이 잇따랐습니다.

    야당은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하기 어렵고 용서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

    한국당도 "정치적 이용 가치 이외에 진정 어린 애도의 마음이 있었는가 의심케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송영길 의원은 "빈소에 온 시민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하겠다고 해 빈소임을 망각하고 잠시 기쁜 마음에 취해 있었다"며 해명했습니다.

    손혜원 의원도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제스처를 취한 건 경솔했다"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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