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불타는청춘' 강수지 김국진 커플에 이어 새로운 커플들의 탄생이 임박했다. 이연수와 정유석, 임성은과 최성국이 그 주인공.


25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서는 배우 곽진영이 1년 만에 귀환하고 정유석이 새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년 만에 '불타는 청춘'을 찾은 곽진영은 더욱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멤버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꽉꽉이'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규는 곽진영의 등장에 "어우 벌써부터 시끄럽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핀잔에도 곽진영은 시종일관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새 친구로 합류한 정유석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긴장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어떻게 표정을 지어야 하지?"라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 몰래카메라를 준비, 멤버들을 속일 계획을 세웠다.


식당 종업원으로 변신한 정유석은 멤버들에게 다가갔지만 알아차리지 못했다. 새 친구가 이연수 씨를 잘 안다는 제작진의 말에 이연수는 새 친구를 맞이하러 나갔다. 하지만 아무도 없자 두리번거리다 종업원으로 변신한 정유석을 발견, 조심스럽게 다가가 "새 친구 맞냐"고 물었다. 정유석은 선글라스를 벗고 "누나, 나야"라며 환하게 웃었다.


과거 정유석과 이연수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두 사람은 1990년 방송된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아역으로 만났던 사이. 게다가 극중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재회,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연수는 "동생으로만 생각했는데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니까 친동생을 본 듯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과거 정유석이 촬영 끝나면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곤 했다"라며 그의 자상한 모습을 칭찬했다.


이연수의 말대로 정유석은 멤버들의 질문에 답할 때마다 젠틀한 면모를 펼쳤다. 매너 넘치고 친절한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했고, '매너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정유석은 이연수와 짝을 이뤄 2인용 자전거를 탔다. 그는 "누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라며 "예전의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가 그대로 가는 거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연수 역시 "너도 편하게 즐기다 갔음 좋겠다"라며 마치 연인처럼 꽁냥꽁냥 모드를 이어갔다.


'성성남매'의 관계도 깊어졌다. 최성국은 차편이 없다고 한 임성은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갔다. 임성은이 혼자 온 줄 알았던 최성국은 그의 어머니가 함께 있는 걸 보고 당황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하던 최성국은 이내 임성은 어머니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직접 차를 운전해 집에 데려다주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성국은 카메라 앞에서 긴장한 듯한 임성은의 어머니를 위해 특유의 재치와 친화력을 발휘했다. 그는 "'평소 참 괜찮다고 생각한 멤버'가 누구냐"라고 짓궂게 물었고 두 모녀는 웃음을 지었다.


이후 촬영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밥을 함께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최성국은 자신이 대학시절 '백마 탄 왕자' 서클이었다고 고백, 임성은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답정너' 캐릭터답게 뻔뻔하게 질문을 이어가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성국은 과거를 이야기하다 "그때의 최성국이 그립다"라며 진지한 말을 이어갔다.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임성은은 "난 지금이 너무 좋다"라며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처럼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이연수와 정유석은 오누이 케미를 넘어 핑크빛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임성은과 최성국도 티격태격하며 달달한 모습을 내비쳐 '불타는 청춘'의 2, 3호 커플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한편, SBS '불타는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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