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전성기]롯데카드 "마케팅도 인공지능이 한다"

노희준 2017. 7.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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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마케팅 활동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개인화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플랫폼 활용 확대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마케팅은 배제하고 고객의 성향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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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롯데카드가 마케팅 활동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개인화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개별 고객 성향을 200여개의 속성으로 분석해 고객이 선호할 만한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또 마케팅 시스템에도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사 고객군을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는 ‘마케팅 자동화’도 구현했다. 여기에 개인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별 소비패턴 유사도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추천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빅데이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회원을 개인화 플랫폼 추천 시스템에 입력하면 소비 패턴이 유사한 고객을 자동으로 선별해 준다. 기존 마케팅에서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분석하고 기획해야 가능했던 일을 머신러닝 AI가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추천점수를 계산해 단 1분 만에 해결해 주는 것이다.

롯데카드는 이런 플랫폼 기반 개인화 추천서비스를향후 상품서비스 및 모바일 앱 등에 알고리즘을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 취향에 맞는 컨텐츠, 메뉴, 이벤트 등 차별화된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플랫폼 활용 확대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마케팅은 배제하고 고객의 성향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는 회원들의 카드 이용한도를 책정하는 일부 모형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딥러닝 기법은 회원의 카드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최적의 신용카드 한도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일정기간 동안 카드 이용이 없으면 정기적으로 신용카드 한도를 조정하게 되는데, 이때 딥러닝을 활용해 사용이 기대되는 회원들에게 이용한도를 적절히 부여한다는 얘기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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