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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세월 함께… 산꼭대기 노부부의 삶

입력 : 2017-07-26 03:00:00 수정 : 2017-07-25 2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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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장수의 비밀’
경북 영천 방가산 꼭대기에 50여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가 있다. 비탈진 산에 온갖 약초와 농작물을 심고 자급자족의 삶을 이어가는 문병환(76) 할아버지와 강월분(74) 할머니다. 문 할아버지는 목소리도 크고, 성격도 화통한 반면 강 할머니는 목소리도 작고, 말수도 적다.

노부부는 새벽 5시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이들의 전문이자 취미이자 소소한 돈벌이는 바로 닭 잡기. 산꼭대기에 닭장을 두고, 크기부터 남다른 토종닭을 직접 기르고 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손님들에게 토종닭 백숙을 만들어 내며 산속 오지의 외로움을 달랜다.

26일 오후 11시35분 EBS1 ‘장수의 비밀’(사진)에서는 방가산 꼭대기에서 살고 있는 노부부의 삶을 통해 건강의 비결을 살펴본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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