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계정, 걸프서 이란 함정에 경고사격..이란 "무시했다"

2017. 7. 26. 0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걸프 해역을 순찰하던 미 해군 초계정이 25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여러 척이 접근하자 경고 사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보도와 관련해 낸 성명에서 "25일 오전 페르시아만(걸프 해역) 북부에서 혁명수비대로 접근하는 미군의 도발 행위를 저지했다"며 "이들은 공포를 조성하고 자극하려는 목적으로 공중에 2차례 사격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걸프 해역을 순찰하던 미 해군 초계정이 25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여러 척이 접근하자 경고 사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레인에 기지를 둔 미 5함대 소속 사이클론급 USS 선더볼트 호는 다른 함정과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훈련하다 순찰중이던 이란 함정들과 조우했다.

AP통신은 5함대 소속 익명의 장교를 인용해 "이란 함정이 무선 통신에 응하지 않아 조명탄을 쏘고 사이렌을 울렸으나 반응하지 않았다"며 "137m까지 가까워졌을 때 경고사격했다"고 전했다.

이 장교는 "경고사격 뒤 추가 대응없이 이란 함정들이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보도와 관련해 낸 성명에서 "25일 오전 페르시아만(걸프 해역) 북부에서 혁명수비대로 접근하는 미군의 도발 행위를 저지했다"며 "이들은 공포를 조성하고 자극하려는 목적으로 공중에 2차례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명수비대 함정은 미군의 도발과 어설픈 행위에 개의치 않았다"며 "사격한 뒤 미 함정은 해당 해역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걸프 해역에서 양측 함정이 근접해 긴장을 빚은 사례는 2015년 23차례, 지난해 35차례였다.

이들 접근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3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졌다.

hskang@yna.co.kr

☞ 박근혜, 법정서 휴대전화 사용…朴측 "재판중계 뉴스 봤다"
☞ 송영길·손혜원, 김군자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사진'
☞ ROTC 후보생, 추격 끝에 성추행 현행범 잡고보니
☞ 구멍 1개로 번갈아 호흡…살려달라 애원에도 안멈춘 '지옥트럭'
☞ 자기가 교통사고 내고 죽어가는 동생 모습 인스타 생중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