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젊은 층, 한국당 지지 않는 것 당연..건강하다고 봐"

서송희 기자,이형진 기자 2017. 7. 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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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한국당이 젊은 층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20~40대가 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젊은 세대가 건강하다고 봤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표적집단면접(FGI)을 했는데, 젊은 층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정의와 형평이다"라며 "최순실 사태를 겪고 난 뒤에 한국당에 정의와 형평이 있다고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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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겪고 한국당 정의·형평 있다 볼 수 없었을 것"
"우측 날개 복원해 균형된 국가 발전하게 하는 것이 제 역할"
KBS 2TV '냄비받침' © News1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형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한국당이 젊은 층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20~40대가 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젊은 세대가 건강하다고 봤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KBS의 '냄비받침'에 출연해 진행자 이경규씨의 '젊은 층의 높은 정치 관심이 불리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표적집단면접(FGI)을 했는데, 젊은 층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정의와 형평이다"라며 "최순실 사태를 겪고 난 뒤에 한국당에 정의와 형평이 있다고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순실 사태 속에서 국민들을 가장 자극한 말이 정유라씨가 '내뱉은 돈도 백도 실력이다'라는 말"이라며 "그 말 때문에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고 정의했다.

홍 대표는 '보수라고 하면 부패·낡은 꼰대 이미지가 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것은 프레임이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10년 전부터는 보수·진보라는 개념은 사용 안 한다. 우파 좌파를 사용한다"며 "우파는 자유를 중심으로 삼는 집단이고 좌파는 평등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좌파가 나쁘다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데 자꾸 색깔론으로 간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자본주의가 우익, 좌익은 공산주의 개념으로 혼동 중이다. 우파와 좌파의 개념으로 정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보수가 위기라고 하는데, 제 1야당 대표로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좌우 날개가 건강해야 정상적으로 나라가 발전한다"며 "좌측 날개가 비대해질 만큼 비대해졌고, 우측 날개는 다 꺾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할 일은 우측 날개를 건강하게 복원해서 좌우가 균형된 상태에서 국가가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앞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막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 대표는 '선거에 지면 강에 빠져 죽겠다'라고 한 발언에 "정확하게 해야한다"며 "내가 죽겠다는 뜻은 아니다. 선거 떨어졌다고 죽으면 어떻게 하나. 그런 각오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돼지 발정제' 논란에 대해서도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사람이 그런 일이 있었는데 못 말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마약 했다고 고백했는데, 미국 사람들은 용기있는 고백이라고 넘어가 줬다"며 "내가 한 것도 아니고 친구가 한 것을 못 말렸다고 하는데 성폭행 범죄자로 모나"라고 반문했다.

과거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2009년,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추미애 대표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추 대표가 상당히 기분 나빴나보다. 그때 3선 때 이야기로 8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그때 추 대표가 애를 한 번 먹여서 할일 없으면 집에 가서 애나보라고 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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