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덥다 했더니..올여름 사상 두 번째 폭염
[앵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자 어제 서울 기온은 35.4도까지 올라 올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일찍 온 더위와 장마 속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이 기상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가 주춤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3일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은 35.4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동풍에 의한 지형 효과가 더해져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3도 이상의 고온이 나타났습니다.]
장마 속 폭염에 일찍 온 더위로 올여름은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6월부터 7월 24일까지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
역대 최악의 기록된 1994년의 29.8도에 2위를 기록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 수도 2위에 올랐고, 열대야 일수도 지난해보다 5배 가량 많았습니다.
폭염이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보다도 더 더웠다는 겁니다.
특히 제주시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23년 이후 94년 만에 최악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김예진 / 제주시 노형동 : 집에 있어도 찜통같이 덥고 밖에 나와도 햇볕도 강렬한 데다 바람도 없으니까 더 덥게 느껴지고 그래서 물에 의존해서 계속 시간 보내는 것 같아요.]
이 같은 폭염과 열대야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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