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차량공유 통합' 큰 그림?..WSJ "우버 지분인수 타진"

입력 2017. 7. 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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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Uber)의 지분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중국판 우버' 디디추잉(滴滴出行),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 그랩(Grab), 인도의 택시호출서비스 올라(Ola) 등 아시아권 3대 차량공유업체에 거액을 투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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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亞 3대 차량공유업체에 거액 투자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한국계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Uber)의 지분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중국판 우버' 디디추잉(滴滴出行),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 그랩(Grab), 인도의 택시호출서비스 올라(Ola) 등 아시아권 3대 차량공유업체에 거액을 투자해왔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가 우버에 대항하는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우버까지 손에 넣으면서 글로벌 차량공유업계를 통합하는 게 손정의 회장이 그리는 '큰 그림'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는 최근 우버 측과 접촉해 지분 매각 의사를 타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지분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프트뱅크가 아시아 차량공유업계의 지배력을 높이기를 원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우버 지분인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가 일방적인 제안이어서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성추행 스캔들' 속에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하면서 '우버 지도부'가 공백인 점도 변수다.

소프트뱅크와 우버 측은 이같은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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