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정치인 외유성 해외출장, 자비로 가게 하겠다"

이가영 2017. 7. 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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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권친화적 수사시스템 설계를 위한 경찰의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사상 최대 수해 속에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 충북도의원들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외유성 연수는 자비로 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표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래전부터 유독 한국 공무원들만 업무협의 등 공무보다 관광과 사적일정에 치중하는 작태에 대해 뒷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격한 출장비 사용 내용 공개로 필요한 출장은 살리고 외유는 자비로 가는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법보다는 규칙과 훈령·규율 사항이지만 외국 사례 등 검토해서 꼭 입법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표 의원은 또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귀국이 늦어졌다"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점입가경, 막장의 끝을 달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다른 의원들에 비해 귀국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김양희 충북도 의장이 국제전화로 귀국을 종용할 당시 "왜 돌아가야 하냐"며 반발했으며 프랑스를 떠나 알프스 산맥 인근에 있는 마르세유에 머물렀고, 현지가이드의 안내로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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