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CIA국장 '정권교체' 시사 발언에 "美심장부 타격"

양새롬 기자 입력 2017. 7. 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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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최근 '정권 교체(레짐 체인지)' 시사 발언에 대해 '미국의 심장부 타격'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미 중앙정보국장은 민간단체가 조직한 안보연단이라는 데서 우리의 '수뇌부 제거'에 대해 운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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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대북정책 최종목표 명백해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한이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최근 '정권 교체(레짐 체인지)' 시사 발언에 대해 '미국의 심장부 타격'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미 중앙정보국장은 민간단체가 조직한 안보연단이라는 데서 우리의 '수뇌부 제거'에 대해 운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최종 목표가 우리의 '정권 교체'에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미국의 대외정보를 총괄한다는 작자가 우리 군대와 인민을 최고수뇌부와 떼여놓을 수 있다고 망상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무지몽매의 표현"이라고 강변했다.

이것이 미국 역대 행정부들이 북미대결에서 실패를 거듭한 이유라고도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 혁명무력의 제일사명은 수령결사옹위에 있다"며 "미국이 감히 우리 최고수뇌부를 어째 보려는 사소한 기미라도 보인다면 우리는 다지고 다져온 강위력한 핵철퇴로 미국의 심장부를 무자비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 최고수뇌부를 향해 감히 삿대질을 한 후과가 얼마나 파국적이고 비참한 것인가에 대해 폼페오와 같은 자들은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폼페오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행정부의 관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핵)능력(capacity)과 의도를 갖고 있을 사람을 분리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CNN은 이와 관련 폼페오 국장이 북한 정권 교체에 대한 바람을 시사했다고 전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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