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0승' 장원준, "동료들 덕분..안주하지 않을 것"

2017. 7. 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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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승. 동료들 덕분이다".

장원준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장원준은 이날 전까지 332경기서 119승(101패)을 기록 중이었다.

롯데에서 8시즌 동안 85승을 거둔 장원준은 2015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74경기서 34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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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익래 기자] "120승. 동료들 덕분이다".

장원준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2-3으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갈 채비했다. 이대로라면 시즌 8패 요건을 채우게 되는 상황. 그러나 두산은 7회 오재일과 닉 에반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부를 끝까지 지키며 6-3 승리. 장원준은 승리투수가 됐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퍼펙트.

세 가지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8승이자 후반기 첫 승, 그리고 개인 통산 120승이었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장원준은 이날 전까지 332경기서 119승(101패)을 기록 중이었다. 롯데에서 8시즌 동안 85승을 거둔 장원준은 2015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74경기서 34승을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장원준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동료들 덕에 가능하다. 이 자리를 빌어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도 패전 위기였는데 7회 터진 백투백 홈런 덕에 승리투수가 된 것 아닌가.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도록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kt 타자들이 몸쪽을 노리길래 평소와 달리 바깥쪽 위주로 던졌다. 4회 3실점은 볼 배합을 기존 방식대로 했던 게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장원준은 "남은 경기 좋은 성적 거둬 팀 선두 도약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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