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184.6cm-> 190.7cm' 더 높아진 男대표팀 백코트

손대범 2017. 7.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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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고, 더 높아졌다.

2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7 FIBA 아시아컵 남자농구 대표팀에 출전할 명단 12인을 발표했다.

평균신장은 195.9cm. G리그 도전을 위해 빠진 이대성을 제외, 지난주 대만서 열린 존스컵에 출전한 대표팀 14명의 평균 신장은 193.8cm였다.

한편 존스컵을 전지훈련삼아 다녀온 대표팀은 24일 대만서 귀국했으며, 26일 재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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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더 젊고, 더 높아졌다. 2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7 FIBA 아시아컵 남자농구 대표팀에 출전할 명단 12인을 발표했다.

부상 회복이 더뎠던 양희종(33, 194cm)을 비롯해 김시래(28, 178cm)와 허훈(22, 181cm) 등이 제외됐다. 양희종의 경우, 처음부터 아시아컵을 겨냥해 줄곧 동행했던 멤버였으나, 기대했던 기간 내에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래도 마찬가지. 대신 예비명단에 있던 박찬희(30, 190cm)가 합류했다.

지난 1차 강화훈련을 앞두고 회의를 가진 경기력 향상위원회 최대 이슈는 신장과 나이였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위원장을 맡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을 비롯해 이훈재 상무 감독, 김현국 경희대 감독,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 등으로 구성된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예비엔트리 24명에 180cm대 선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했다. 국제대회에서 180cm대 선수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여기에 "멀리 보고 젊은 선수들이 더 발탁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는 전임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허재 감독과도 장시간 토론 끝에 도출한 결과이기도 했다.

존스컵 이후 그 의견이 반영된 명단이 발표됐다. 평균신장은 195.9cm. G리그 도전을 위해 빠진 이대성을 제외, 지난주 대만서 열린 존스컵에 출전한 대표팀 14명의 평균 신장은 193.8cm였다.

180cm대 선수는 김선형(29, 187cm)과 허웅(24, 186cm) 뿐이다. 대신 최준용(23, 200cm)이 가드 포지션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덕분에 가드진은 184.6cm에서 190.7cm로 신장이 훌쩍 자랐다.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프로선수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명단은 신구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김선형과 박찬희는 오세근(200cm), 김종규(206cm), 이종현(203cm) 등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함께 이룬 바 있는 멤버들.

또, 이승현(197cm)과 이정현(191cm), 허웅(186cm)은 지난해 이란에서 열린 아시아챌린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고, 크고 작은 대회를 함께 해온 만큼 조화를 이루는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존스컵에서 노출된 수비에 관한 부분도 국내 정상급 수비수로 꼽히며,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박찬희의 합류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으로는 양홍석(20, 199cm)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당장 몇 분을 뛰느냐보다는 곁에서 함께 하며 경험을 쌓고 실력향상을 위한 동기를 얻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존스컵을 전지훈련삼아 다녀온 대표팀은 24일 대만서 귀국했으며, 26일 재소집된다. FIBA 아시아컵은 8월 8일부터 20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다. 모두 16팀이 출전하며 한국은 카자흐스탄, 레바논, 뉴질랜드와 한 조다.

▲ 2017 FIBA 아시아컵 남자농구대회 최종명단 감독 : 허재(대한농구협회) 코치 : 김상식(대한농구협회) 매니저 : 남정수(K&D 스포츠) 트레이너 : 백재민(대한농구협회), 지희태(대한농구협회) 가드 :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허웅(상무), 최준용(SK) 포워드 : 이정현(KCC), 임동섭(상무), 전준범(모비스), 양홍석(중앙대) 센터 : 이승현(상무), 김종규(LG), 이종현(모비스), 오세근(KGC)

# 사진=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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