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수송차 이동..정전협정일에 도발?

김가림 2017. 7.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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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사일 추가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에 도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도 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차량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美 CNN(현지 시간 24일) :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때 필요한 중장비가 이동하는게 보였습니다."

CNN은 발사 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시험 발사가 이뤄진다고 미 국방부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분석대로라면 모레(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이 유력합니다.

<녹취> 美 CNN : "관계자들은 27일 목요일, 북한의 국경일(정전협정일)을 아주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소식통 역시 평안북도 일대에서 원통형 발사관을 탑재한 차량이 포착됐으며 한미가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북한의 로미오급 잠수함이 동해에서 열흘 가까이 기동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이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이라는 나라는 기만 활동이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미국 정보당국의 어떤 위성이나 이런 자산을 기만하기 위해서 성동격서 격의 도발을 준비할 수가 있죠, 신포에서 SLBM을 시험한다든지..."

김정은은 12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ICBM급인 화성-14형과 중거리 화성-12형 발사 때도 각각 13일과 8일간 사라져 이번에도 대형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김가림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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