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예년의 두 배..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허성준 2017. 7. 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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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예년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 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나뉘고 대처법도 달라 제대로 된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청주에서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가던 70대 할머니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50대가 경련을 일으키고는 숨졌습니다.

올해 5월 29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는 680여 명.

지난 5년 연평균 환자 수 340여 명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81%는 이번 달에 온열 질환에 걸렸고, 4명은 야외에서 일하다가 숨졌습니다.

온열 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생합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가장 흔한 온열 질환인 열탈진 환자는 땀을 과도하게 흘려 무력감과 피로, 구토 등을 호소합니다.

체온을 낮추고 물 1 리터에 소금을 탄 식염수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열경련은 팔과 다리, 복부 등이 떨리는 현상이고, 열부종은 손이나 발 등이 빨갛게 달아올라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합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항상 시원하게 하며,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물론 매일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삼가고, 65살 이상 노인과 6살 이하 어린이는 온열 질환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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