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소득 주도' 경제틀..저성장·양극화 극복

김경진 2017. 7.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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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전망한 2.6%보다 0.4% 포인트나 올린 겁니다.

2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렀던 우리 경제가 다시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성장률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가계의 소득을 늘려 이것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정책으로 전환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계 소득을 늘리기 위해 정부는 우선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실업 급여 확대와 일자리 훈련으로 실업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세제 지원, 최저임금 만 원 달성 등으로 일자리의 양과 질을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일자리 창출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고 늘어난 소득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 "가계를 단순한 분배의 객체가 아닌 성장의 주체로 인식을 전환하고, 내수 확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또 주거비와 교육비, 교통비 같은 핵심 생계비용을 줄여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도록 했습니다.

우선 해마다 공공 임대주택 17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30년 넘은 공공 건축물을 개발하는 방식이 도입됩니다.

또,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하우스푸어의 집은 정부가 일단 사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고교 무상 교육과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으로 교육비를 줄이고, 요금이 30% 저렴한 광역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 부담도 덜 방침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휴가비를 지원하는 한국형 '체크 바캉스' 제도도 도입됩니다.

늘어나는 소득과 여가시간이 소비로 이어져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김경진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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