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6일만에 '박근혜 각료와 동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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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76일 만에 처음으로 새 정부에서 임명한 국무위원들만으로 구성된 국무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경이 확정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라며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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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76일 만에 처음으로 새 정부에서 임명한 국무위원들만으로 구성된 국무회의를 열었다.
25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18부·5처·17청’으로 개편한 정부조직법을 의결했다. 개정 정부조직법은 26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새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와 이전 정부의 두 달 넘는 기간 동안의 ‘어색한 동거’가 정리된 셈이다. 새 정부의 18개 부처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김영주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고,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 후보자가 아직 지명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경이 확정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라며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하는 국무회의가 되도록 하자”며 “소관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른다는 걱정도 하지 말고 토론하자. 오히려 상식적 시선으로 보는 것이 국민의 질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결국 대통령님께 도움되는 일”이라고 받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보고가 예정돼 있으니 어차피 말을 하게 되어 있다”고 응답해 국무회의장에서는 연이어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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