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두산전 6이닝 5K 2실점 '5승 요건'

2017. 7. 25. 2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고영표가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고영표(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3개.

최근 7연패에 빠진 고영표가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8경기 4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8.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LG전에선 야수 실책 속에 5⅔이닝 4실점(1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3일 수원 NC전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 다만, 올해 두산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9로 강했다.

초반부터 두산전 강세를 이어갔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2회 1사 후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닉 에반스를 삼진,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돌려세웠다. 직구와 투심-체인지업 간의 완급조절이 빛났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류지혁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헌납한 것. 시속 112km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다. 박건우-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위기가 계속됐으나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1사 후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세혁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정현의 3루 송구가 김재호 몸에 맞으며 순식간에 상황은 2, 3루가 됐다. 이번에는 상대의 실수가 나왔다.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윤석민이 잡아 홈으로 던져 3루주자를 아웃시켰고, 그 사이 류지혁이 2루에 도달하려 했지만 공이 2루에 먼저 도착했다. 이닝 종료.

1점의 리드를 안은 5회에는 2사 후 박건우-김재환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고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1개. 6회에는 에반스, 류지혁의 안타와 폭투, 그리고 최주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정진호를 내야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고영표는 7회초 이날 1군에 등록된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