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국자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 전혀 신경 안써"

김윤정 기자 2017. 7.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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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미국이 북한에 여행금지령을 내린 데 대해 북한 당국자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한 부대표는 평양에서 AF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이 북한에 올 수 없다고 말한다 해도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미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약 17개월 동안 억류돼 있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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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인터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의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 News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미국이 북한에 여행금지령을 내린 데 대해 북한 당국자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한철수 원산 지역 개발 공사 부대표는 관광 사업 손실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부대표는 평양에서 AF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이 북한에 올 수 없다고 말한다 해도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움직임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은 우리에 대해 제재를 계속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1일 "북한의 법 집행 체계에서 심각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해 '지리적 여행 규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에 약 17개월 동안 억류돼 있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의 여행 금지 조치는 8월 말 발효될 예정이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또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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